주먹밥 꺼내 나눠준 고객에 감동..눈물 흘린 中배달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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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배달원이 고객이 나눠준 음식에 눈물을 보였다.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한 채 음식을 배달하던 그가 한 여성 고객의 작은 호의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달원이 음식을 전해주고 돌아가려고 하자 여성은 그를 붙잡았다.
"아직 못 먹었다"고 말한 배달원에 여성은 "그럼 하나 드셔라"면서 쫑즈를 꺼내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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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시안시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 여성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단오절에 있었던 이야기와 함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글에 따르면 여성은 이날 단오절을 맞이해 식당에서 쫑즈(粽子·중국식 주먹밥)를 배달시켰다. 배달원이 음식을 전해주고 돌아가려고 하자 여성은 그를 붙잡았다. 쫑즈를 먹었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아직 못 먹었다”고 말한 배달원에 여성은 “그럼 하나 드셔라”면서 쫑즈를 꺼내 건넸다. 영상 속 배달원은 뒤돌아서며 여성이 건넨 쫑즈를 손에 쥔 채 눈물을 훔쳤다.
이같은 모습은 건물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원래 주문할 때부터 드릴 생각이었는데, 안 드셨다고 해서 얼른 드렸다. 그런데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감동했다. 대다수는 “괜히 울컥하네” “따뜻한 세상이다” “말로는 쉽지 참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데 대단한 분이네” 등 박수를 보냈다.
또다른 이들은 “나도 더운 여름에 배달오시는 분들에게 음료 한 잔씩 준비해드린다” “비 오는 날에 흠뻑 젖은 배달원을 보면서 미안한 적이 있었다” “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자” 등의 이야기를 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배달원들은 하루 평균 12시간 근무 기준, 수수료 제외한 후 41위안(약 7000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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