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母 제주도 가족여행 중 울컥 "남편 있었음 충분히 누렸을 텐데"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1. 6. 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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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어머니가 칠순 기념 효도 여행에서 먼저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특히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46년 전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회사 임원과 말단 사원으로 남편을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다.

인터뷰에서 팝핀현준 어머니는 "남편과 있었으면 충분히 누렸을 텐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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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부모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팝핀현준 어머니가 칠순 기념 효도 여행에서 먼저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 가족의 제주도 여행기가 공개 됐다.

제주도 여행 둘째 날 박애리는 자신이 준비한 여행 코스로 가족들을 이끌었다. 특히 팝핀현준의 어머니가 46년 전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회사 임원과 말단 사원으로 남편을 만났던 과거를 떠올렸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회사에서도 연애 감정보다 같이 오래 있으니까 직장 동료로 정이 든 거다. 너희 아빠도 참 바보라고 할까. 뭐가 급해서 그렇게 빨리 가냐”라며 “아빠가 제일 생각날 때가 너희가 나한테 분에 넘치게 잘해줄 때. 제일 안타까운게 예술이와 박애리를 못 보고 간 거다. 정말 아버지가 며느리 업어줬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하고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아빠가 있으면 ‘나 여기 정말 아파’ 그 말을 하면 아픔이 가실 것 같은 거다. 그럴 때 서러웠다”라며 “내 가슴에 있는 말을 할 사람이 없다는 거"라고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나한테 말하면 되잖아"라고 했지만,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자식한테는 아프다는 말을 다 못한다. 일하느라 힘든데 어떻게 이야기하냐”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팝핀현준 어머니는 "남편과 있었으면 충분히 누렸을 텐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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