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태국 상대로 쇼타임 선보인 여준석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아"

민준구 2021. 6.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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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태국과의 A조 예선에서 120-53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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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경기력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태국과의 A조 예선에서 120-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태국 전. 그 중심에는 여준석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하여 25분 38초 동안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멋진 앨리웁 덩크까지 터뜨리며 차세대 스타임을 증명했다.

여준석은 “국가대표 승선 후 (하)윤기 형이나 (이)현중이 형 말고는 아는 형들이 없어 어색할 줄 알았다. 근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분위기였고 모든 형들이 편하게 대해 줘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세세히 알려주고 또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귀중한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전은 데뷔 경기였는데 조금 부진했다. 이 정도로 긴장하고 뛴 건 정말 오랜만이다. 형들은 잘해주고 있는데 혼자 헤매는 느낌이었다. 냉정하게 했어야 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흥분했다. 태국 전은 그나마 잘 흘러간 것 같다 다행이다”라며 국가대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태국 전에서의 여준석은 과감했고 또 저돌적이었다. 장신 선수가 없는 태국의 입장에선 여준석의 림 어택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여준석은 “인도네시아 전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태국 전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경기도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임팩트 있는 플레이를 두 번 정도 보여준 것 같다. 수비 로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는데 더 다듬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준석은 20일 필리핀 전을 마치면 곧바로 FIBA U19 농구월드컵이 열리는 라트비아로 가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여준석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면 U19 대표팀에선 지금보다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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