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캡틴' 박진섭의 붕대 투혼, 이민성 감독도 '박수'

정지훈 기자 2021. 6.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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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진섭이 붕대 투혼을 펼치며 중원을 장악했고, 이민성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대전은 최전방 바이오를 중심으로 2선에 파투, 이현식, 김세윤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정희웅과 박진섭이 중원을 구축했다.

'캡틴' 박진섭이 붕대 투혼을 펼쳤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아쉬웠지만 박진섭의 투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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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캡틴' 박진섭이 붕대 투혼을 펼치며 중원을 장악했고, 이민성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5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대전이 전술적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기존 3-5-2가 아닌 4-2-3-1 포메이션으로 사용하며 공수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 대전은 최전방 바이오를 중심으로 2선에 파투, 이현식, 김세윤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정희웅과 박진섭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서영재, 이웅희, 김민덕, 이규로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이준서가 꼈다.

경기는 팽팽했다. 안산이 실리적인 축구를 선언하며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했고, 대전은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전막 막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막판 경합 과정에서 고태규의 발과 박진섭의 머리가 충돌했고, 박진섭의 이마 쪽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다. 이후 박진섭은 전반 추가시간을 소화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았다.

'캡틴' 박진섭이 붕대 투혼을 펼쳤다.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더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박진섭은 하프타임 동안 지혈을 하며 머리에 붕대를 감고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박진섭은 왕성한 활동량과 터프한 몸싸움을 통해 중원을 장악했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도 몸을 살리지 않았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아쉬웠지만 박진섭의 투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이민서 감독 역시 "전반 끝나고 뛸 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 해보겠다고 대답을 했다. 고마웠다. 주장으로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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