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55시간 만에 불길 잡아..완진은 아직
대응 2 → 1단계로 하향.."내부 불길 줄어들어"
전문가 "붕괴 가능성 줄어"..소방, 내부 진화작업 재개
[앵커]
화마가 휩쓴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화재 발생 5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다만 물류센터 규모가 크고 진입이 어려운 영역이 남아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류센터 대부분을 태운 화마는 사흘째가 되면서 서서히 누그러졌습니다.
한때 하늘을 뒤덮을 듯 솟아올랐던 시커먼 연기는 보이지 않고,
매캐한 냄새도 지금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반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지 55시간 만입니다.
또 경보령도 인근 소방서 여러 곳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 인력만을 동원하는 1단계로 내렸습니다.
건물 내부 상태를 살피는 안전 진단도 이뤄졌습니다.
외부전문가와 구조대원 등 20여 명은 건물 소실 정도와 뒤틀림을 확인한 결과 붕괴 위험이 많이 줄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단작업을 마친 지점을 중심으로 내부 진화 작업도 재개됐습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진입할 수 있는 최대한 진입해가면서 내부를 끄집어내면서 화재 진압을 할 겁니다.]
하지만 진입이 어려운 물류센터 뒤편과 구석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는 합동 감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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