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모든 빅클럽이 지켜보는 선수'

입력 2021. 6.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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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앤더튼이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앤더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재계약 가능성이 주목 받아왔다. 특히 팀 동료 케인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앤더튼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역대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을 경신한 것을 언급했다.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의 2선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99경기를 뛰었던 앤더튼은 "팀 동료가 팀을 떠나면 실망하게 된다"며 "팀 동료가 팀을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게되면 동료의 활약이 기쁘겠지만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조금의 부러움도 생기게 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앤더튼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클럽이 발전하고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주축 선수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유럽의 모든 최정상급 클럽들은 손흥민 같은 선수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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