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母, 46년전 신혼여행 추억 재연 "아플 때 남편 없어 서러워"(살림남2)

이하나 2021. 6.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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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엄마가 칠순 기념 효도 여행에서 먼저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팝핀현준은 46년 전 엄마가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팝핀현준 엄마는 직장 임원과 말단 사원으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던 남편과의 여행보다 가족 여행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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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팝핀현준 엄마가 칠순 기념 효도 여행에서 먼저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6월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 가족의 제주도 여행기가 공개 됐다.

제주도 여행 둘째 날 박애리는 자신이 준비한 패키지로 가족들을 이끌었다. 팝핀현준은 “날씨가 이상하다. 바람 불고 흐리다”라며 견제했지만, 박애리는 개의치 않고 가족들과 배를 타고 우도로 향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아들과 함께 배 위에서 영화 ‘타이타닉’ 장면을 재연한데 이어 우도에 도착해 박애리가 준비한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 의상으로 갈아 입었다.

팝핀현준 엄마는 그림 같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여행을 즐겼다. 이어 가족들은 승마까지 체험했다. 능숙하게 손녀 예술이와 말을 타는 엄마의 모습을 본 팝핀현준은 “영화 찍는다면서 저건 ‘로마의 휴일’이 아니라 애마부인이다. 코믹 멜로가 아니라 에로다”라고 장난을 쳤다. 팝핀현준 엄마는 “서핑이랑은 또 다른 기분이다”라고 즐거워 했다.

팝핀현준 엄마가 “나는 제주도가 이렇게 좋은 지 몰랐다. 46년 전에 온 제주도랑 다르다. 옛날에는 재미가 없었다”고 기뻐하자, 팝핀현준은 “원래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못해서 미안했는데 제주도 와서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다행이다”라고 미안해 했다.

팝핀현준은 46년 전 엄마가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핀현준은 엄마를 업고 돌다리를 건너며 과거 아빠가 했던 행동을 재연, 엄마의 46년 전 추억을 소환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직장 임원과 말단 사원으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던 남편과의 여행보다 가족 여행이 더 좋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회사에서도 연애 감정보다 같이 오래 있으니까 정이 든 거다. 너희 아빠도 참 바보라고 할까. 뭐가 급해서 그렇게 빨리 가냐”라며 “아빠가 제일 생각날 때가 너희가 나한테 분에 넘치게 잘해줄 때. 제일 안타까운게 예술이와 박애리를 못 보고 간 거다. 정말 아버지가 며느리 업어줬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하고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아빠가 있으면 ‘나 정말 아파’ 그 말을 하면 아픔이 가실 것 같은 거다. 그럴 때 서러웠다”라며 “내 가슴에 있는 말을 할 데가 없다는 거. 자식한테는 아프다는 말을 다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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