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휴가철 안심 관광지 10곳 어때요?
[KBS 부산] [앵커]
오늘 부산은 화창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마음 편히 나들이를 떠나기에는 아직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우려를 고려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안심 관광지를 선정했습니다.
어떤 곳들인지 정민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숲 속 공원으로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동화 속 한 장면을 배경으로 오손도손 사진을 남기고, 손잡고 산책도 해봅니다.
이 공원은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을 주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몄습니다.
모처럼 마음 편히 밖에서 뛰어놀게 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오랜만에 함께하는 외출이 반갑습니다.
[김수정·박재홍씨 가족/부산 금정구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하고 어디 나가서 놀기가 마땅치 않은데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아이들하고 체험 학습하거나 이렇게 나들이 나와서 좋은 날씨에 아이들하고 구경하면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을 포함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모두 10곳의 안심관광지를 선정했습니다.
모두 방역과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고 거리 두기와 여행이 동시에 가능하게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우선 굽이굽이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 영도 절영 산책로, 송도 용궁 구름다리 등 해안가 명소가 안심 관광지에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부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동래읍성, 울창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성지곡 수원지, 정감 있는 골목들이 이어지는 호천마을, 을숙도 철새도래지 같은 내륙 산책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서핑과 같은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들 안심 관광지 대상으로 전문가 방역과 홍보, 여행상품 개발 등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정민규 기자 (h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종 소방관’ 4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경기도, 순직 절차 진행
- “한 그릇에 만 7천 원까지”…냉면값 뛰니 라면값도?
- 정진석 “당명 못바꿔”…조수진 “‘국민의힘당’도 상관없어”
- [특파원 리포트] 오스트리아의 ‘코레아의 신부’, 그리고 조선 왕실 갑옷
- 중국, 입국 교민 31명 여권 수거 뒤 소각…“쓰레기로 착각”
- [크랩] 우리나라에서 등산하다 ‘곰’을 쉽게 만나는 이유
- [취재후] “타이레놀 주세요” 말고 “해열진통제 주세요”
- [판결남] ‘살사댄스 카페’ 회장 놓고 법정까지…최후의 승자는?
- [취재후] 아동심리센터·선관위 건물에 ‘리얼돌 매장’…“불법 아냐”
- 수면내시경 검사 뒤 운전…경찰 “약물운전 면허 취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