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1차 접종 50% 돌파..집단 면역 '기대감'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백신 접종은 의성군의 1차 접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만 유지한다면 올 3분기가 끝날 때쯤 대구, 경북은 어느 정도의 집단 면역 형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성군민의 절반이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끝냈습니다.
어젯(18일)밤 9시 기준, 1차 접종률은 52.7%, 2차 접종률은 1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고령층이 많은 의성은 이로써 국내 첫 집단 면역 지자체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의성군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75세 이상만 따질 경우에 85.9%가 나오고요. 1차 접종률이. 2차 접종률이 79.2%가 나오거든요. (접종) 못 하신 분들도 맞을 수 있냐고 연락 온 경우도 좀 많습니다."]
대구와 경북 전체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0시까지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대구 26.1%, 경북은 32.4%입니다.
다음 달 고 3 수험생과 교직원, 50대 시·도민이, 오는 8월 말에는 18살에서 49살 사이 시·도민 접종 계획까지 마련되면서 집단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전파 차단과 전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9월, 적어도 70% 1차 접종까지는 진행이 돼야 어느 정도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이 느는 만큼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희귀 혈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접종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희귀 혈전증은 접종 '직후'가 아닌, '나흘 뒤부터 28일 사이'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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