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옥자연에 "살고 싶으면 이보영 죽여" (마인)

'마인'의 이현욱이 옥자연에 이보영을 죽이라고 부추겼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이 강자경(옥자연)에게 섬뜩한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지용이 죽은 현장에 서희수(이보영)가 함께 있었단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정서현(김서형), 강자경, 한진호(박혁권)까지 네 명의 관계가 얽히고설켜 종잡을 수 없는 용의 선상 궤도를 그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용의 죽음 이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자경은 납치 위기를 벗어난 뒤 서희수의 제안으로 다시 효원가에 들어가게 됐다. 강자경은 한지용을 마주치자 "정말 나도 죽일 생각이었니?"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용은 "내가 너 죽이겠다고 한 말, 그냥 하는 소리인 줄 알았어? 평온한 죽음을 맞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적으로 자기 잘못이야. 왜 자신의 수명을 단축하는 거야?"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강자경이 "여기서 멈춰"라고 하자 한지용은 "내가 뭔 짓을 했다고?"라고 되물었다.

"네가 안 멈추면 누군가 널 죽일 거야"라는 강자경의 말에 한지용은 "우리 처음으로 시간을 돌려보자. 여기 튜터로 들어왔던 그 때로. 그때의 강자경으로. 너 살고 싶지?"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럼 서희수 죽여. 그럼 네 말대로 내 옆에서 하준(정현준)이 키울 수 있잖아. 그거 원하는 거 아니었어? 둘 중 하난 죽어야 돼. 엄마가 둘일 순 없잖아"라고 말해 강자경을 경악하게 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보영과 김서형, 이현욱, 옥자연, 차학연, 정이서, 박혁권, 박원숙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