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롤스터, 기다림의 미학 선보이며 1세트 승리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때를 기다린 kt 롤스터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1세트를 승리했다.

경기 초반 kt 롤스터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하단 지역에서 습격해 2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으며 조금씩 이득을 추가해갔다. 이어 중앙 지역의 전면전에서도 3킬을 추가하며 차이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아프리카 프릭스는 중앙 지역서 럼블을 포위하며 1킬을 기록하면서 전령을 소환해 타워에 타격을 더했다. 16분경 드래곤 근처에서 먼저 kt가 럼블을 잡으며 킬을 기록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래곤 2스택을 챙기며 뒤로 빠지는데 성공, 차이를 좁혔다.

이어 두 번째 전령을 상단 지역에 소환, 상단 1차 타워를 철거했으며 하단 지역에서 카밀을 중심으로 kt 롤스터의 세트를 협공해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드래곤을 잡고 3스택을 쌓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직후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추격 끝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고 에이스를 띄웠다.

그러나 kt 롤스터가 하단 지역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급하게 몰려든 것을 보고 반격에 나서 상대를 넓게 둘러싸며 3킬을 기록했으며, 바론 버프를 둘러 경기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으나 kt 롤스터의 공세를 막기 급급했다.

바론 앞 추격전에서 연계 플레이가 성공하며 4킬을 기록한 kt 롤스터는 장로 드래곤까지 쓰러뜨린 직후 3킬을 추가하고 아프리카 프릭스의 본진으로 진입했다.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친 kt 롤스터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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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ㅣ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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