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포' 김현수, "모 아니면 도..다행히 모가 됐다"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6. 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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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가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이민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8.5m의 장쾌한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에만 2번째 만루 홈런,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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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김현수가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김현수는 1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랐고, 2회 2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이민우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8.5m의 장쾌한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에만 2번째 만루 홈런,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3-1로 앞서던 LG는 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는 "어제 오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홈런을 때린 타석은 타이밍이 조금 늦는 것 같아 빨리 준비했다. (초구부터 쳤는데) 공이 생각하고 있는 코스로 들어와 초구부터 돌렸다"고 말했다. 

비거리가 138m가 넘는 대형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멀리 쳐도 홈런 1개다. 멀리 안 치고 자주 많이 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였지만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고 시프트에 막혔다. 김현수는 "시프트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소심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만루에서 타율이 5타수 1안타, 1홈런이다. 김현수는 "앞에 형종이가 칠 거 같았는데 몸에 맞고 나갔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모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명타자로 출장 중이다. 수비에 관해서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처음 다쳤을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통증이 쉽지 않다. 수비를 못 나가 팀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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