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커쇼가 있다면 삼성에는 백쇼가 있다..롯데전 QS+ 6승 성공 [오!쎈 부산]

손찬익 2021. 6. 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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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말했다.

지난 13일 대구 NC전에서 5승 달성 후 "공이 조금씩 빠지면서 볼이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 했던 백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볼넷 2개만 내주는 칼날 같은 제구를 선보였다.

1회 1사 2루와 2회 2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낸 백정현은 6회 1사 1,3루서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삼성 타선은 백정현의 6승 달성을 위해 활발한 화력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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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 선발 백정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누군가는 말했다. 삼성에는 외국인 투수 3명이 있다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2주 자가격리 중인 마이크 몽고메리 그리고 백쇼.

사이영상 출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같이 잘 던진다는 의미에서 ‘백쇼’라는 별명을 얻은 백정현은 이달 들어 3경기 1승 무패(평균 자책점 0.00)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마찬가지. 백정현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6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고 14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십분 활용했다.

지난 13일 대구 NC전에서 5승 달성 후 “공이 조금씩 빠지면서 볼이 많이 나왔다”고 아쉬워 했던 백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볼넷 2개만 내주는 칼날 같은 제구를 선보였다.

베테랑답게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1회 1사 2루와 2회 2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낸 백정현은 6회 1사 1,3루서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백정현은 9-1로 크게 앞선 8회 홍정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백정현이 7이닝을 소화하면서 20일 경기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삼성 타선은 백정현의 6승 달성을 위해 활발한 화력 공세를 펼쳤다. 오재일을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호세 피렐라를 비롯해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삼성은 롯데를 9-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0일 좌완 이승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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