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안타+동점포' 키움, NC 12-7 격파.. 2연패 탈출 [창원 리뷰]

조형래 2021. 6. 19.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를 거뒀다.

4번 타자 양의지는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137km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7회초 1사 후 이정후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창출한 뒤 박병호가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조은정 기자]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1루 키움 박병호가 선취 좌월 투런포를 때려낸 뒤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2021.06.09 /cej@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0승34패를 마크, 2연패를 탈출했다. NC는 31승29패1무가 됐다.

NC가 1회부터 몰아쳤다. 1회말 1사 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1루수 글러브를 뚫고 흐르는 강습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기회가 만들었다. 4번 타자 양의지는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137km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 홈런.

그리고 4회말 양의지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브리검의 142km 투심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

하지만 NC는 양의지의 홈런 빼고는 득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4회말 1사 1,2루에서 박준영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결국 키움이 거세게 추격했다. 5회초 송우현과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로 2-4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진 1사 3루 박동원 타석 때 NC의 폭투가 나오면서 3-4까지 추격했다.

경기 후반의 흐름은 키움 쪽이었다. 키움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의 좌전 안타가 터졌고 이용규는 3루 방면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송우현의 희생번트, 전병우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키움은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일궜다.

7회초는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움은 7회초 1사 후 이정후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창출한 뒤 박병호가 우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7-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멈추지 않은 키움이다. 이용규와 송우현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 이지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0-4까지 달아났다. 7회에만 5점을 뽑았다.

NC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진기가 트레이드된 이후 첫 아치를 그렸다. 계속된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8회초 박동원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면서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박준영이 8회말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은 박병호와 김혜성, 이용규가 3안타씩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17안타 12득점으로 응집력을 선보였다./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