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배변호, 하재숙 죽음에 오열.."해준 게 하나도 없다"

이주영 기자 2021. 6.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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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배우 최대철이 작중 아내인 하재숙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배변호는 자신을 말리는 지풍년에 "그 사람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다. 처음으로 여행 간 건데. 그렇게 행복해하는 걸 처음 봤다. 이렇게 빨리 갈 거면 좀 더 잘 해줄걸. 말도 다정하게 하고 마리아라고 불러줄 걸, 제가 왜 그랬을까"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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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주영 기자]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광자매' 배우 최대철이 작중 아내인 하재숙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신마리아(하재숙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지풍년(이상숙 분)은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와 "집이 텅 빈 것 같다. 복뎅 애미야 어디 갔냐. 우리 복뎅이 이제 애미 없이 어떻게 크냐"며 주저앉아 오열했고, 말없이 복뎅이만 끌어안고 울던 배변호(최대철 분)은 홀로 방에 앉아 술을 마셨다.

배변호는 자신을 말리는 지풍년에 "그 사람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다. 처음으로 여행 간 건데. 그렇게 행복해하는 걸 처음 봤다. 이렇게 빨리 갈 거면 좀 더 잘 해줄걸. 말도 다정하게 하고 마리아라고 불러줄 걸, 제가 왜 그랬을까"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풍년은 배변호를 위로하며 "그날 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전했고, 배변호는 "마리아"를 외치며 절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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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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