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기한 '특혜 의혹'에..이준석, 11년 전 지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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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어제(18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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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당시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페이스북 글에서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2010년 당시 자신이 제출한,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의 지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지원서에는 소속란에 하버드대 졸업과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이라고 정확히 쓰여있다.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이 대표가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국가사업에 허위로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반박한 것입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어제(18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며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사기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대표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가 비공개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졸업생이라고 명기해서 지원했고, 합격자 발표에도 졸업생이 명기돼 있으니 사문서위조니 업무방해니 말이 안 되는 건 이제 인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오늘 다시 페이스북 글을 올려, “이준석 대표가 강조하는 능력주의란 공고된 지원자격도 전화 한 통으로 바꾸는 것이었군요.”라며 “이 사건은 학사 이준석의 능력이 아니라 특혜와 범죄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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