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2위' 박현경 "즐거운 경기하면 우승 찾아올 것"

이상필 기자 2021. 6. 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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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현경은 16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박민지의 17번 홀과 18번 홀 연속 버디에 역전을 허용하며 1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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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제공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또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하락했지만, 단독 선두 박민지(15언더파 201타)와는 불과 1타 차다.

이날 박현경은 박민지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에는 박민지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와의 차이가 2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현경은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가 됐고. 9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박현경은 박민지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는 두 선수가 나란히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현경은 16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박민지의 17번 홀과 18번 홀 연속 버디에 역전을 허용하며 1타 차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은 "즐거운 경기를 했다. 보는 분들이 더 재밌게 보셨을 것이다. 보기 하나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스코어였다"면서 "베스트 스코어가 7언더파였는데 오늘 두 번째로 쳤다. 민지 언니가 더 잘쳤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오늘 남은 약간의 아쉬움은 최종 라운드에서 해소하겠다는 생각이다. 박현경은 "더 이상 뒤를 볼 수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위만 보고 가야할 것 같다"면서 "우승할 때 역전 우승을 많이 했다. 따라가는 입장이 더 편한다. 내일도 즐거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승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즐거운 경기를 하다보면 우승이 찾아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통산 3승 중에서 2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큰 무대에서 강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느낌이 나쁘지 않다. 큰 대회나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1타 차는 1홀 에서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민지 언니를 이긴다기 보다 그 위에 또 다른 목표가 있다고 생각하며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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