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압도적인 상체' 담원 기아, DRX에 2대0 셧아웃 승리(종합)

담원 기아 탑 라이너 '칸' 김동하(왼쪽)와 정글러 '말랑' 김근성.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서머 2주 4일차 1경기
▶담원 기아 2대0 DRX
1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DRX
2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DRX

담원 기아의 파격적인 엔트리가 다시 한번 적중했다.

담원 기아는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4일차 1경기서 만난 D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시즌 3승(+3)째를 거두며 3위에 올랐다.

1세트 담원 기아가 무난하게 선제승을 가져갔다. 초반 선취점과 오브젝트를 다수 내준 담원 기아는 중반부터 '쇼메이커' 허수의 이즈리얼과 '베릴' 조건희의 유미 조합을 앞세워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DRX의 중앙 1차 포탑을 파괴한 담원 기아는 27분경 중앙 근처 수풀에서 매복하며 DRX를 기다렸고 '표식' 홍창현의 럼블이 보이자 빠르게 끊은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29분경 드래곤을 뺏는데 성공한 담원 기아는 이어진 대규모 교전서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상단으로 향한 담원 기아는 억제기를 철거한 뒤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담원 기아가 오브젝트를 다수 챙기며 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4분 탑-정글 간의 2대2 전투서 '킹겐' 황성훈의 녹턴과 '표식' 홍창현의 다이애나를 잡아냈고 6분에는 2대1 킬 교환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DRX는 이른 시간에 챙긴 협곡의 전령을 하단에 풀면서 포탑 골드를 다수 획득했다. 이후 2번째 전령까지 처치하면서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균형을 맞췄다.

20분경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리 신이 궁극기 '용의 분노'를 활용해 3인 에어본을 성공시켰고 '말랑' 김근성의 럼블과 허수의 카이사가 킬을 쓸어 담았다. 내셔 남작까지 처치한 담원 기아는 DRX의 하단 억제기를 철거했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담원 기아는 이어진 교전에서 DRX에게 4킬을 내줬지만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담원 기아는 28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상단을 밀고 들어가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DRX와 6,000 골드 격차를 낸 담원 기아는 31분 상대 정글 지역 내 전투서 에이스를 띄웠고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DRX에게 시즌 4연패를 선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