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저우치 복귀한 중국, 가미카제 일으킨 일본에 판정승

민준구 2021. 6. 19.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우치가 돌아온 중국이 일본의 가미카제(신풍)를 잠재웠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일본과의 B조 예선에서 90-84로 승리하며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14명이 출전한 중국은 이 규정을 활용, 저우치를 일본과의 2차전에서 출전시킬 수 있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중국은 저우치가 3개의 덩크를 터뜨리며 일본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저우치가 돌아온 중국이 일본의 가미카제(신풍)를 잠재웠다.

중국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일본과의 B조 예선에서 90-84로 승리하며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2승 2패로 B조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6일, 중국은 일본과의 1차전에서 66-57로 승리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저우치는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왼쪽 눈에 불편함을 느꼈고 진단 결과, 망막이 찢어졌다고 밝혀졌다.

이후 중국은 일본 전을 시작으로 대만까지 잡아내며 본선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희소식이 찾아왔다. *저우치가 복귀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중국을 빛낸 간판 스타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표팀에서 저우치의 복귀는 천군만마와도 같았다.

*이번 아시아컵 window3는 매 경기 하루 전 열리는 테크니컬 미팅에서 12인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14명이 출전한 중국은 이 규정을 활용, 저우치를 일본과의 2차전에서 출전시킬 수 있었다.

일본은 1차전과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중국을 위협했다. 정확한 3점슛과 라이언 로시터와 토가시 유키, 그리고 카나마루 코스케가 적극적인 공격 움직임으로 전반까지 45-41로 앞섰다.

후반부터 중국의 게임이 시작됐다. 3점슛 난조를 보인 중국이었지만 자오지웨이가 위기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압도적인 신체조건, 그리고 체력 싸움에서 앞선 중국은 철저한 2점 게임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중국은 페인트존에서만 무려 46점을 기록했다. 18점에 불과했던 일본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득점 루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세컨 포인트 찬스 18-12, 속공 점수 6-0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중국은 저우치가 3개의 덩크를 터뜨리며 일본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또 중국의 적극적인 림 어택은 자유투로 이어지며 점수차 역시 금세 좁혀졌다. 3쿼터까지 정확했던 일본의 야투가 무너졌다. 4쿼터 막판 6분여 동안 4점에 그쳤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역전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일등 공신 저우치는 22분 6초 동안 18점 1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일본 에이스 유키는 3점슛 2개 포함 17점 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