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추모' 광주 민주노총 "중대재해 처벌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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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9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 재개발지구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중대 재해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참사 피해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5·18 광장에서 붕괴 참사 현장까지 2㎞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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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9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 재개발지구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중대 재해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참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기업 이윤에 눈이 멀어 '설마'와 '빨리'가 만들어낸 종합판 안전불감증 인재였다"며 "재하도급 관행과 관리·감독 부실로 드러났고 경찰 조사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관행과 부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틀 전에는 부산 건설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낙하물에 깔려 숨졌고, 이천에선 물류창고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죽음의 행렬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는 건 정부와 정치권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채 재벌 눈치 보기와 이윤 챙겨주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대 재해를 멈추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광주 재개발·재건축 현장만 50여 곳에 이른다"며 "전국에 있는 건설 현장 안전 점검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참사 피해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5·18 광장에서 붕괴 참사 현장까지 2㎞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다.
국화와 모형 영정을 들고 행진한 이들은 참사 현장 앞에 도열해 국화를 헌화하는 등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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