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결승골' 김천, 이랜드 2-0 완파..8경기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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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 상무가 서울 이랜드를 잡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천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나온 강지훈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이랜드에 2-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침투 패스로 김천 정재희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일찍 달려 나온 이랜드 골키퍼 김경민의 발에 걸려 선제골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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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 상무가 서울 이랜드를 잡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천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나온 강지훈의 결승 골을 앞세워 이랜드에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5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부터 한 번도 안 진 김천은 8경기(4승 4무) 무패, 3연승을 질주했다.
김천은 승점 27(7승 6무 4패)을 쌓아 일단 선두로 3계단 점프했다. 다만, 이어지는 대전 하나시티즌-안산 그리너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내려갈 수 있다.
이랜드는 8경기째(6무 2패) 승리가 없는 사슬을 끊지 못했다.
중원을 장악한 김천이 이랜드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침투 패스로 김천 정재희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일찍 달려 나온 이랜드 골키퍼 김경민의 발에 걸려 선제골이 불발됐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1분 뒤 정원진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우주성이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떨구자 강지훈이 이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6분에는 김천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박동진이 수비수 조향기와 볼 경합을 스피드로 이겨낸 뒤 발재간으로 골키퍼까지 속이고 땅볼 슈팅을 골대 구석에 꽂아 2-0을 만들었다.
김천 선수들은 전역을 앞둔 고참들을 향해 '작별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베네가스 대신 투입된 레안드로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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