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재해노동자 합동추모제서 경찰과 충돌

권도경 기자 2021. 6. 19.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오후 민주노총과 경찰이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후 거리행진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3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가량 추모제를 진행했다.

추모제가 끝나고 행진을 하려다가 이를 막는 경찰과 40여분간 대치하다가 오후 4시 25분쯤 해산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막으면서 행진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민주노총과 경찰은 행사 시작 전 20분 가까이 집회를 놓고서 대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민주노총과 경찰이 중대재해 노동자 합동추모제후 거리행진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3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1시간가량 추모제를 진행했다. 추모제가 끝나고 행진을 하려다가 이를 막는 경찰과 40여분간 대치하다가 오후 4시 25분쯤 해산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올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영정 344개를 들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막으면서 행진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민주노총과 경찰은 행사 시작 전 20분 가까이 집회를 놓고서 대치했다. 일부 조합원이 차도 쪽으로 설치된 펜스를 기습적으로 뜯어내 통로를 확보하면서 무대 앞에서 추모제와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집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인 미만 적용 제외 규정 개정, 중대재해를 막기 위한 대통령 긴급면담, 중대재해 사업장 원청 사용자에 대한 원칙적인 구속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신고 인원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집회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고 장덕준씨의 아버지와 조합원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의 아버지는 석방됐으며 조합원 1명은 남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행진을 취소하는 대신 다음 달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규모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