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8언더파'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3R 단독선두..맞대결한 박현경은 1타차 [KLPGA]

백승철 기자 2021. 6.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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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박현경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2021년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박현경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박민지(23)와 박현경(21)의 한국여자오픈 셋째 날 맞대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승부 끝에 박민지가 한 발 앞서나갔다.

박민지는 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8개를 잡아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박현경은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의 성적을 낸 박민지는, 박현경을 1타 차 단독 2위(14언더파 202타)로 밀어냈다.

36홀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 박현경과 1타차 3위 최예림(22)이 이날 마지막 조에서 동반 경기했다. 

초반에는 박민지가 기선을 제압했다. 1번홀(파5) 2.8m 첫 버디에 이어 2번홀(파4)에서 8.1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러자 박현경이 3번홀(파3)에서 8.9m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더니 4번홀(파4)에선 5m 버디를 추가했다.

둘은 5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중간 성적 10언더파로 균형을 맞추었다. 

9번홀(파4)에서 3.1m 버디를 추가한 박현경이 이날 처음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11번(파3), 12번(파4), 13번(파4) 홀에서는 똑같이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박현경이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프린지에 멈춰 세운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15번홀(파4)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20cm 탭인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1타 차로 추격하던 박민지는 막판 두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17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박현경은 같은 홀에서 티샷을 그린 앞 러프로 보내 파로 홀아웃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18번홀(파4)에서 박민지는 어려운 라인의 10.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다시 1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정민(29)이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3위(8언더파 208타)로 6계단 상승했다. 선두와는 7타, 2위와는 6차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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