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현 난국 극복' 선서..제1비서는 여전히 공석

연합TV2 2021. 6.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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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경제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선서했습니다.

전원회의 마지막 날에는 당내 인사도 있었지만, '노동당 총비서 대리인'인 제1비서 직책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나흘 동안이나 열고 경제 문제와 대미노선 등 중요한 대내외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며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선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총비서(김정은) 동지께서는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혁명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는 것을…"

김 위원장이 언급한 '현 난국'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국제정세 변화 등도 포함됐을 수 있지만, 북한이 직면한 심각한 경제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하고 민생고 해결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하는 등 주민생활 안정과 경제문제 해결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핵심 간부들의 상반기 당생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고위 간부들을 다그치는 모습을 통해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원회의에서는 당내 인사 문제도 논의했지만, 우리의 검찰총장에 해당하는 중앙검찰소장이 당 정치국에 진입한 것 외에는 특별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당중앙위 제1비서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해 '노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인 제1비서직을 신설하고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도 관련 언급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제1비서직은 여전히 공석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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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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