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님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 평생 반성할 것"

진상훈 기자 2021. 6.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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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죄로 징역형을 받은 자신의 부모가 최근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산 뒤 최근 출소했다"며 "두 분 다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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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죄로 징역형을 받은 자신의 부모가 최근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산 뒤 최근 출소했다”며 “두 분 다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유튜브 캡처

그는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평생 반성하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갚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과거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친인척과 이웃 등 14명에게서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지난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피해를 입은 14명 중 10명과는 직접 만나 합의를 했다”며 “남은 4명과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인터넷에 있는 기사 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봅니다.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하였습니다.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찾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습니다.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 입니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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