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처리 비용 문제로 회사와 갈등.. 시내버스 기사 숨져

김석모 기자 2021. 6.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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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회사와 갈등을 겪던 5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나주시 한 모텔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A(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되지 않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간 한 버스회사에서 임시직 시내버스 기사로 근무해온 A씨는 지난 4월쯤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해오다 최근 광주광역시 한 차고지에서 주차를 하던 중 다른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버스회사 측은 접촉 사고에 대한 처리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유서가 담긴 휴대전화를 자택에 남겨둔 채 집을 나섰고, 가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과 버스 회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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