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사고 · 우주선 폭발..머스크 '안전 불감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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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안전을 소홀히 여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신문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잇따른 자율주행차 교통사고와 우주선 실험 중 폭발로 안전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과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도 갈등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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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안전을 소홀히 여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신문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일론 머스크 CEO가 잇따른 자율주행차 교통사고와 우주선 실험 중 폭발로 안전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숨진 사람은 10명에 이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이 낸 교통사고 30건을 정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NHTSA는 지난 3월 이후 교통사고 8건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 중 3건에 대해서만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과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도 갈등을 빚었습니다.
IT·과학전문매체 '버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시제품 SN8을 발사할 당시, FAA는 우주선이 폭발하면 빠른 풍속 때문에 충격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기상 조건이 시험을 안전하게 진행할만하다는 자료를 작성했고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당시 SN8은 6분 42초간 비행하며 최고 높이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SN8 시험발사 후 트위터에 "화성아 우리가 간다"며 "성공적인 비행이었다"면서, "다만 착륙을 위해 로켓 엔진을 재점화했을 때 연료탱크 압력이 낮았고 스타십이 너무 빨리 하강했다"고 썼습니다.
FAA 우주 담당 부서의 웨인 몬테이스는 "머스크의 이러한 언행은 고강도 안전을 중시하는 (연방항공청의) 문화와는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9월 이후 아홉 가지 스타십 시제품을 발사했지만, 한편에서는 안전 문제를 경시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발사장이 있는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주민들은 집을 팔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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