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자 7년새 10만명 감소..카드·은행 인력 줄고 핀테크 늘어

정인아 기자 2021. 6.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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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금융권 취업자 수가 최근 7년 사이에 10만 명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어제(18일) '제2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통계청 통계 기준 금융권 취업자 수는 77만 8천만 명으로 7년 전인 2013년(87만 8천 명) 보다 10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총취업자 가운데 금융권 취업자 비중도 2013년 3.5%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줄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직업군은 카드 및 대출 모집인이었습니다. 2016년 3만 6천 명까지 있었던 카드·대출모집인은 지난해 2만 2천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가입이 늘고, 대면 가입이 줄어든 탓이었습니다.

은행 임직원도 2016년 13만 4천 명에서 지난해 12만 1천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은 같은 기간 4만5천 명에서 5만 3천 명으로, 상호금융은 11만 8천 명에서 12만 1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보험설계사도 42만 8천 명에서 4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금융위는 IT 및 핀테크 전문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핀테크 기업 임직원 수는 1년 사이에 37% 증가했고, 기업 수는 345개에서 484개로 40.3% 늘었습니다.

금융위는 또 향후 5년간 금융인력 수요가 매년 최대 1,177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특히 IT나 디지털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일자리 창출 제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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