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KBL 도전하는 울산대 권지윤 "드래프트 준비는 1부 선수 못지않다 자부"

김지용 2021. 6.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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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선수지만 1부리그 선수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굶주림에는 올해 KBL 드래프트 도전에 나서는 권지윤이 있었다.

권지윤은 "현재 KBL 드래프트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올 초부터 준비했는데 결과를 떠나 열심히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볼 생각이다. 무명 선수이기 때문에 큰 주목은 받지 못하겠지만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고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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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김지용 기자] “2부리그 선수지만 1부리그 선수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1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2차 양구대회(이하 코리아투어) 남자오픈부 예선에서 울산대 농구부 선수들이 ‘굶주림’이란 재미있는 팀명으로 출전해 3x3 무대 도전장을 냈다.

권지윤, 이재영, 최민석, 여재민으로 구성된 굶주림은 아잇울산, 씨엘라사와 함께 남자오픈부 C조에 편성됐다. 결과는 아쉽게 2연패로 예선 탈락.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연패로 예선 탈락했지만 굶주림은 경희대, 연세대 출신인 손진영, 정연우가 속한 씨엘라사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굶주림에는 올해 KBL 드래프트 도전에 나서는 권지윤이 있었다. 대구 계성고 출신으로 현재 울산대 농구부에 속해 있는 권지윤은 경기 내내 팀의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해냈다. 외곽슛에 자신이 있었던 권지윤은 지체 없는 외곽슛 시도로 팀의 공격을 책임지기도 했다.

씨엘라사에게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뒤 분함을 감추지 못했던 권지윤은 “이번 대회에는 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했다. 3x3 경험도 쌓고, 새로운 무대에서 경기를 해보고 싶어 코리아투어에 도전하게 됐다. 생각보다 결과가 안 좋아 아쉽지만 발전의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재 나이는 24살이지만 1년 휴학을 해 울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권지윤은 올해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윤은 “현재 KBL 드래프트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올 초부터 준비했는데 결과를 떠나 열심히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볼 생각이다. 무명 선수이기 때문에 큰 주목은 받지 못하겠지만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고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1부도 아닌 2부리그에서 KBL에 입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그래도 권지윤의 각오는 뚜렷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2부리그 선수지만 드래프트 준비 만큼은 1부리그 선수 못지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개인적으로 슈팅과 볼 핸들링에 자신이 있는데 내 장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내 실력을 선보일 수만 있다면 그곳이 5대5 코트든 3x3 코트든 가리지 않고 출전해 열심히 도전해보겠다.”

2년 전부터 3x3를 통해 KBL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월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때는 경희대 출신 김준환이 3x3 코트에 나서 KBL 드래프트 재도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학 2부리그 선수인 권지윤은 KBL 드래프트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보단 자신의 의지로 도전 정신을 갖고 KBL에 도전하는 이 선수를 누구도 비웃을 순 없다. 분명 힘든 길이 되겠지만 KBL 드래프트 도전에 나서는 권지윤의 도전을 응원해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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