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서 강경보수 후보 라이시 압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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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선거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가 승리했다고 현지 국영TV가 1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후보가 대선 투표 집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내무부 관리는 이날 국영TV 발표에서 라이시 후보가 지금까지 2800만여표 가운데 1780만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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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18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선거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가 승리했다고 현지 국영TV가 1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후보가 대선 투표 집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내무부 관리는 이날 국영TV 발표에서 라이시 후보가 지금까지 2800만여표 가운데 1780만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날 대선에는 유권자 5900만명 가운데 2800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약 47%로 나타났다.
아직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라이시 후보는 당선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이란 대선의 유일한 중도개혁파 후보였던 압돌나세르 헴마티는 그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지도 하에 당신의 정부가 우리나라에 안녕과 번영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 퇴임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 또한 TV 연설에서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국민이 선출한 사람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라이시는 강경파 성직자인 동시에 사법부의 수장으로, 1988년 정치범 수천 명을 학살하는 데 관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서방과의 대화에 부정적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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