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64% '도쿄올림픽 중지 또는 연기해야'

2021. 6.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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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업 열 중 여섯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은 19일 도쿄 상공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응답 기업 9163개 중 64%에 해당하는 5866개의 회사가 도쿄올림픽의 중단 또는 연기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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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설문보다 부정 응답 8.1% ↑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에 있는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 본부 밖으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 일본의 기업 열 중 여섯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은 19일 도쿄 상공 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응답 기업 9163개 중 64%에 해당하는 5866개의 회사가 도쿄올림픽의 중단 또는 연기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응답별로는 ‘예정대로 7월 23일 개막해야 한다’는 반응이 35.9%(3297개)로 가장 많았다.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4.7%(3181개)로 비슷했다. ‘개최 연기’는 29.3%(2685개)의 지지를 얻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자본금 1억엔 이상 대기업’에서 예정대로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8.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35.6%로 2.5% 정도 차이가 났다.

개최 연기나 중지를 택한 이유로는 ‘일본 내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응답이 76.2%, ‘올림픽 관계자들의 일본 방문으로 감염 확대 우려’가 75.7%로 나타났다. ‘올림픽에 의료 종사자가 투입되면서 일반 의료 서비스 약화 가능성(63.6%)’을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도쿄 상공 리서치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조사 결과와 비교해 정상 개최 응답률은 43.8%에서 7.9%포인트 하락했다”며 “반면 중지와 개최 연기는 1차 조사에서 기록한 55.9%보다 8.1% 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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