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 이례적 폭염..50도 넘은 곳도

남빛나라 2021. 6.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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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남서부 5개 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주 내내 최고 기온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세는 이날도 이어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온이 115도(섭씨 46.1도)에 달한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는 미 국경경비대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는 불법 이주민들에게 불볕더위에 목숨을 걸지 말라고 경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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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프링스, 50.5도 사상 최고 기록
[애스펀=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분수대에 서있다.2021.06.1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남서부 5개 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주 내내 최고 기온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 화씨 기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기온은 107도(섭씨 41.6도)에 달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116도(섭씨 46.6도),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는 사상 최고 기록인 123도(섭씨 50.5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이날도 이어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하면 더 강렬한 폭염이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향후 3개월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재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더위로 인해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기온이 115도(섭씨 46.1도)에 달한 애리조나주 투손에서는 미 국경경비대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는 불법 이주민들에게 불볕더위에 목숨을 걸지 말라고 경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극심한 더위에 주민들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주 당국은 전력 시스템 과부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주민들에게 전력망 과열을 피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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