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실종" 4시간여 뒤 극적 구조..붙들고 있던 것

유영규 기자 2021. 6.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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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반쯤 군산시 옥도면 직도 근해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다이버 A(53)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된 A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바다 수온이 낮아 구조가 늦어졌으면 위험했을 것"이라며 "A 씨가 4시간이 넘도록 어망을 붙잡고 있어서 극적으로 발견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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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 중인 해양경찰관 (자료사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사라진 다이버가 실종 신고 4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반쯤 군산시 옥도면 직도 근해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다이버 A(53)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가 물속에서 나오지 않자 동료가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 구조정 등 5척을 현장에 급파했고 해양구조협회, 민간 구조선 6척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은 짙은 안개로 항공 수색이 불가능했으나, 오후 들어 기상이 호전되자 해경 헬기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헬기는 오후 1시 40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4㎞ 떨어진 해역에서 어망을 붙잡고 떠 있던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된 A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바다 수온이 낮아 구조가 늦어졌으면 위험했을 것"이라며 "A 씨가 4시간이 넘도록 어망을 붙잡고 있어서 극적으로 발견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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