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먼저 얘기 안 해도 좋다..내가 먼저 말한다' 이재명, 차별금지법 찬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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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의식해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언급을 피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원칙적으로 찬성"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이 법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방패 삼아 몸 사리는 모습이 이 지사 답지 않다"고 비판하는 등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전개되자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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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의식해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언급을 피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원칙적으로 찬성"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대선(2017년 민주당 경선 후보 시절)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논쟁이 심한 부분은 오해의 불식, 충분한 토론과 협의,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2017년 "동성애든 이성애든 하나의 존재하는 현실이니까 그걸 차별하거나 또는 백안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걸 법으로 만들기까지는, 법으로 만들어 강행을 하기까지는 사회적 합의가 좀 더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며 보완을 위한 토론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다.
최근 이 지사는 기자들이 차별금지법에 관한 입장을 묻자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닌데 윤(석열) 전 총장 먼저 대답한 다음에 제가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사회적 현안에 대한 공평한 토론 또는 취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얘기한 셈이다. 그러나 이후 이 법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방패 삼아 몸 사리는 모습이 이 지사 답지 않다"고 비판하는 등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전개되자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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