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라이시 승리 확실시..당선 전부터 축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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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8일(현지시간) 실시한 대통령선거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선의 유일한 중도개혁파 후보였던 압돌나세르 헴마티는 다음날 라이시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라이시는 강경파 성직자인 동시에 사법부의 수장으로, 1988년 정치범 수천 명을 학살하는 데 관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란 내무부는 아직까지도 대선 투표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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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18일(현지시간) 실시한 대통령선거에서 강경보수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선의 유일한 중도개혁파 후보였던 압돌나세르 헴마티는 다음날 라이시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헴마티 후보는 그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지도 하에 당신의 정부가 우리나라에 안녕과 번영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 퇴임하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 또한 TV 연설에서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국민들이 선출한 사람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기에 공식적인 축하는 미루겠지만, 누가 표를 받았는지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라이시는 강경파 성직자인 동시에 사법부의 수장으로, 1988년 정치범 수천 명을 학살하는 데 관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서방과의 대화에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란 내무부는 아직까지도 대선 투표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19일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44%로 과거 대선보다 낮게 나타났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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