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프리카 프릭스-kt 롤스터, 가능성을 가치로 바꿀 기회

시즌 초반 예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는 두 팀이 토요일 밤의 LCK 아레나를 뜨겁게 달군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4일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경기가 치러진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승 1패로 공동 4위에, kt 롤스터는 1승 2패로 6위에 각각 올라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주차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DRX를 만나 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첫 주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주차에서 담원 기아의 대규모 라인 전환이라는 변칙 전술에 일격을 당해 잠시 그 기세가 주춤한 상태다.

반면 kt 롤스터는 1주차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1패를 먼저 당했으나 담원 기아로부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완승을 거두며 첫 주를 1승 1패로 마쳤다. 2주차 첫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인 젠지를 만나 패했지만, 저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두 팀 모두 시즌 초 혼란한 상황의 영향권에 있고, 순위 역시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일종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1라운드에서 kt가,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승리를 거둬 올해 두 팀 사이의 서열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양 팀은 1라운드 초반 상위권 도약을 위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으로 가득한 상황에서 대결에 임하게 됐다.

과연 두 팀은 흔들리는 현재의 분위기를 다잡고 다시 한 번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늘 2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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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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