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마당발' 정용진, 인스타에 자랑한 특별한 선물
선후배 경영인들과 친목 쌓아
정 부회장이 구단주인 SSG랜더스
'스포츠 ESG' 추진
이마트 ESG위원장은 여성 교수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김호현 로사케이 대표에게서 아이언과 퍼터 등 골프채 케이스를 선물로 받았다. 케이스엔 'YJ'란 정 부회장 영문 이니셜이 새겨졌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그는 인스타에서 "오랜 친구에게서 선물받음" "그동안 연락 못해 미안"이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Young Friends of the Museum·YFM)' 활동도 하며 재계 선후배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YFM은 정 부회장과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재계 리더들이 2008년 조직한 문화 후원 단체다. 3040 재계 경영인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정 부회장은 YFM 회장도 지냈다. 정 부회장은 YFM에서 재계 인사들과 문화 후원과 함께 친목도 나누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최근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구단주인 SSG랜더스는 스포츠 마케팅과 ESG 경영을 접목한 '스포츠 ESG'를 추진하고 있다.
SSG는 팬, 선수, 구단, 모기업이 하나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랜더숲 프로젝트'도 실행할 예정이다.
SSG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한 인천 강화군 농산물 살리기에도 나선다. 인천 지역 이마트 4개 점포에서 강화 농산물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강화 지역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해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강화나들길 플로깅'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지배구조에도 ESG가 반영되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 5월 이사회 내 사회공헌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이마트 ESG위원회 위원장은 여성 사외이사인 김연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다. 김 위원장은 법률적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여성 이사로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신세계그룹 상장사 7곳의 ESG 등급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이마트·신세계·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종합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마트는 ESG 모든 분야에서 2019년 대비 한 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몽구 회장의 오랜 꿈…`현대차 반도체` 성공할 수 있을까
- 탄소중립 해결? 암모니아에 물어봐~
- "1주일 4백만원짜리 영어캠프 대기만 100팀"…키캉스 에듀캉스 쏟아진다
- 곰표 유동골뱅이 쥬시후레시…편의점, 수제맥주 전성시대 열렸다
- 청정공기 내뿜는 `수소트램` 나온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8인치 파운드리 불황 때문에…‘영업익 반 토막’ DB하이텍 위기 언제까지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