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고등부 호령했던 '썬더파이브 선용준, 최희재', 이제는 성인 무대 정상 도전

김지용 2021. 6.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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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와 함께 성장한 농구 꿈나무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성인 무대 정상 도전에 나섰다.

2년 전까지 고등부 3x3 무대에서 정상을 달렸던 썬더파이브는 서울 오금고에 재학 중이던 선용준, 최희재가 주축이 됐던 3x3 팀이었다.

선용준과 최희재는 "성인 무대가 버겁긴 하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고,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처럼 코리아투어에 출전한 만큼 우승을 차지해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게 보답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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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스포츠 선용준
[점프볼=양구/김지용 기자] 코리아투어와 함께 성장한 농구 꿈나무들이 이제는 성인이 돼 성인 무대 정상 도전에 나섰다. 

1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1 2차 양구대회(이하 코리아투어) 남자오픈부 예선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한때 고등부 정상을 달렸던 ‘썬더파이브’ 선수들이 이제는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2년 전까지 고등부 3x3 무대에서 정상을 달렸던 썬더파이브는 서울 오금고에 재학 중이던 선용준, 최희재가 주축이 됐던 3x3 팀이었다. 이들은 2년 전 진행됐던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광주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현역 농구 선수들로 구성됐던 팀코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전도유망한 팀이었다.

주축 선수였던 선용준, 최희재 등이 201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자취를 감췄던 썬더파이브. 그런데 이번 대회에 선용준, 최희재가 남자오픈부에 출전하며 2년 만에 코리아투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선용준과 최희재는 이번 대회에 우아한 스포츠로 출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두 선수는 고행석, 김재중 등 선배들과 함께 성인 무대에 도전했다. 고등부 무대에선 정상에 섰던 두 선수였기에 성인 무대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졌다.

두 선수의 기량은 여전했다. NYS를 상대한 우아한 스포츠는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리드했고, 선용준과 최희재는 내, 외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선용준과 최희재는 팀의 막내답게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볐고, 우아한 스포츠는 21-8로 예선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뒀다.

▲우아한 스포츠 최희재
모처럼 코리아투어 코트에서 만난 선용준은 “이제 21살이 됐고, 지금은 대학생이다. 오랜만에 코리아투어에 출전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고, 최희재는 “이제 막 20살이 됐는데 조만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썬더파이브의 명맥을 이어 함께 3x3를 하고 있는 두 선수는 고등부와는 다른 성인 무대의 힘과 스피드에 벽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선용준은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이 확실히 체격도 더 크고, 힘들이 좋으셔서 버겁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는 통하던 힘이 성인 무대에선 안 먹힐 때도 있다”고 말했다. 최희재 역시 “아무래도 포지션이 빅맨이다 보니 덩치나 키가 큰 형들을 수비해야 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도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 스포츠는 이번 대회 남자오픈부 B조에 편성돼 NYS, 인펄스와 함께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예선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둔 우아한 스포츠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한다.

선용준과 최희재는 “성인 무대가 버겁긴 하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고,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처럼 코리아투어에 출전한 만큼 우승을 차지해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게 보답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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