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리그 팀 '김치'로 이름 바꾸는 사연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6. 19. 14:19
[스포츠경향]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산하의 더블A 팀 몽고메리 비스킷이 하루 동안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바꾼다.
몽고메리 비스킷 구단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다음달 16일 한국 문화 유산의 밤을 맞아 그날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바꾼다”고 밝혔다. 원래 팀명 비스킷도 재미있는데 한국의 날을 맞아 한국어로 ‘김치’를 팀명으로 쓰게 돼 많은 관심을 모은다.
몽고메리는 “김치로 이름을 붙인 것은 우리는 음식이 문화의 관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비스킷이 남쪽 지역 테이블의 주류 인 것처럼 김치는 한국 요리의 필수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주도인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 공장과 현대중공업 공장이 있어 지역민에게 한국이 친숙하다. 앨라배마 구단은 지역 커뮤니티와 밀접한 한국을 더 알아보고 한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구단은 앨라배마-한국 교육·경제 파트너십(Alabama-Korean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ship) 기구인 ‘A-KEEP’과 함께 이날 한국 문화 전반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홈팬을 맞이한다. 한글로 ‘김치’라고 쓴 유니폼과 김치를 캐릭터화한 티셔츠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 실제 경기에 입게 되는 특별 ‘김치 유니폼’은 경매에 부쳐져 수익금은 A-KEEP에 전달할 예정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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