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홍콩서 홀로 전철 타고 바다 건넌 새끼 멧돼지

유영규 기자 2021. 6. 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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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작은 새끼 멧돼지 1마리가 혼자 전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콩 동물보호단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4시쯤 어린 멧돼지 1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에 들어와 전철에 올랐습니다.

이 멧돼지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나간 멧돼지 보호단체 관계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인 차고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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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작은 새끼 멧돼지 1마리가 혼자 전철을 타고 바다를 건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콩 동물보호단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4시쯤 어린 멧돼지 1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에 들어와 전철에 올랐습니다.

이어 멧돼지는 인근 노스포인트역에서 바다 건너편의 주룽반도로 넘어가는 정관오선 열차로 '환승'을 했습니다.

이 멧돼지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나간 멧돼지 보호단체 관계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인 차고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습니다.

보호단체가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멧돼지는 자기를 잡으려는 사람을 피해 전철 안에서 이리저리 재빨리 달렸습니다.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을 때는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전철의 '우선석'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멧돼지보호단체 측은 "이번 사건으로 어린 동물이 어떤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엄마를 다시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관련 영상 보러가기
[ https://www.facebook.com/wildboarconcerngroup/posts/1762254817309453 ]  

(사진=홍콩 멧돼지 보호단체 페이스북 계정,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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