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사·이천 화재'에 원희룡 "세월호와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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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세월호 비극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원 지사는 "광주 철거 건물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 이 사고를 통해 '모든 절차는 무시되고 정부당국은 무능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곧바로 우리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목도해야 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대형재난이 일어날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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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세월호 비극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원 지사는 “광주 철거 건물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 이 사고를 통해 ‘모든 절차는 무시되고 정부당국은 무능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곧바로 우리는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목도해야 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대형재난이 일어날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안전을 위한 법과 규범, 그리고 질서를 무시한 총체적 인재다. 세월호의 비극과 무엇이 다릅니까?”라며 “청와대가 앞서 법치를 파괴하고, 법무부와 검찰이 권력형 비리의 방탄막이로 전락했으니 그 누가 법과 질서를 지키겠습니까? 권력형 비리로 얼룩진 때 묻은 손으로 우리의 가슴아픈 공군 여중사의 죽음을 밝혀 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혹자는 대한민국을 복지후진국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 일순간 비극에 처하는 안전후진국이 더 시급한 문제다. 안전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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