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주말리그] '예선 전승' 삼천포여고, 상주여고 꺾고 왕중왕전 진출 (19일 여고 C·여중 D)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삼천포여고가 예선 전승으로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삼천포여고는 19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여고부 예선전에서 박진영(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과 정채련(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상주여고를 71-62로 제압했다. 승리한 삼천포여고는 예선 전승으로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주여고는 김성언, 황채연(18점), 이은소, 유예진(12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처 제공권 단속이 되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패한 상주여고는 무승으로 주말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삼천포여고의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막상막하의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삼천포여고가 먼저 리드(22-16)를 잡았다. 정채련(160cm, G)과 박진영(178cm, G)을 선봉에 내세운 삼천포여고는 기세를 더욱 올리며 41-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자 상주여고는 김성언(182cm, C), 유예진(172cm, F)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유예진은 전반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한 상주여고는 삼천포여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천포여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박진영이 여전히 중심을 잡은 가운데 타이트한 수비를 앞세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4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엿보던 상주여고는 4쿼터 초반 황채연(168cm, G)의 한 방과 김성언의 중거리 슛으로 마침내 역전(57-56)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천포여고는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고서연(169cm, F)의 득점으로 58-57, 재역전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승리의 여신은 삼천포여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승부처 제공권 다툼에서 앞선 삼천포여고는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예선 전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열린 여중부 서전에선 효성중이 삼천포여중을 73-33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2쿼터부터 치고 나간 효성중은 기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이며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경기 결과>
* 여고부 *
(3승) 삼천포여고 71(22-16, 19-18, 12-18, 18-10)62 상주여고 (3패)
삼천포여고
박진영 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정채련 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신태희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상주여고
김성언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황채연 1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은소 12점 14리바운드

* 여중부 *
효성중 73(18-17, 18-6, 16-4, 21-6)33 삼천포여중
효성중
이하은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7스틸 2블록슛
정수아 17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박효은 11점 2리바운드

삼천포여중
문예림 9점 4리바운드 2스틸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