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 급락..코인당 3만5000달러선

오경묵 기자 2021. 6. 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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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5176.33달러다. 24시간 전보다 7.3%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흘 전인 15일까지만 해도 4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불과 3일 사이 코인당 5000달러가량 값이 빠졌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6567억8000만달러 선으로 줄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총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24시간 전에 비해 7.4% 하락한 2182.59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2536억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은 5.8% 떨어진 0.287달러에 거래됐다. 시총은 373억달러로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탈(脫)중앙화 분산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분산 금융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출이나 자산 거래, 보험 등의 금융 거래를 중개인 없이 개인끼리 직접 하도록 해준다. 다만 해킹과 사기 등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분산 금융 코인은 올해 들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가격이 폭락했다. 갤럭시엄과 크립토 빌리지 액셀러레이터 같은 가상화폐는 24시간 사이 가치가 60% 이상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외에 중국 쓰촨성이 관내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를 명령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쓰촨성 성정부는 전날 모든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를 명령했다. 중앙정부가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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