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현상서 실종된 소방관, 끝내 숨진 채 발견

김민정 2021. 6. 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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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김동식(53) 구조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10분께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 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께 동료 4명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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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김동식(53) 구조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10분께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 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화재 직후 경찰과 소방에 의해 이뤄진 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인원은 김 대장 1명뿐이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께 동료 4명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 실종됐다.

즉시 김 대장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건물 곳곳에 쌓인 가연물질 탓에 점차 불길이 거세지며 건물 전체로 불이 확대해 구조작업은 얼마 안 가 같은 날 오후 1시 5분께 중단됐다.

이후 이날 오전 진행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 투입해도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와 구조작업은 곧바로 재개됐지만 결국 김 대장은 건물에 홀로 남은 지 48시간 만에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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