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의 비극..홀로 고립됐던 소방관, 숨진채 발견

구경민 기자 2021. 6. 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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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이 숨진채 발견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돼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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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1) 박혜성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이틀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021.6.18/뉴스1


지난 17일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이 숨진채 발견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돼 실종됐다. 이후 김 대장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건물 곳곳에 쌓인 가열물질 탓에 점차 불길이 거세졌고 건물 전체로 불이 확대돼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19일 오전 진행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 투입해도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와 구조작업은 재개됐다. 하지만 가족과 동료, 시민 등 많은 이들의 바람에도 김 대장은 실종 48시간 만에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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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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