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확률형 아이템 미리보기 기능 도입한다

서동민 기자 2021. 6.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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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전리품 상자)의 유해성 논란으로 유럽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자사 게임의 전리품 상자를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EA는 18일(현지시각) 인기 축구게임 '피파21(FIFA21)'에 '미리보기 팩(Preview Pack)'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A가 '미리보기 팩'을 도입한 것은 최근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놓고 진행중인 규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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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21'에 내용물 확인 가능한 '미리보기 팩' 선보여

확률형 아이템(전리품 상자)의 유해성 논란으로 유럽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자사 게임의 전리품 상자를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EA는 18일(현지시각) 인기 축구게임 '피파21(FIFA21)'에 '미리보기 팩(Preview Pack)'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미리보기 팩'은 유저가 상점에서 팩을 구매하기 전에 내용물을 전부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다. '팩 미리보기'를 선택하면 팩의 구성품이 표시되며, 유저는 이 팩을 구매할지 구매하지 않을지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하지 않은 팩은 상점에 남아있게 되고, 그 때부터 타이머가 작동한다. 타이머가 만료될 때까지 상점에 동일한 상품이 등장하지 않으며, 다른 팩을 구매하려면 기존 팩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A는 "피파 시리즈의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조정하고 있으므로 이 정책은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EA가 '미리보기 팩'을 도입한 것은 최근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놓고 진행중인 규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에는 벨기에가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했으며, 이에 따라 EA, 블리자드, 밸브 등 많은 회사들이 확률형 아이템 판매를 중단했다. 또 2020년에는 네덜란드가 "확률형 아이템은 국가의 도박법을 위반하는 불법"이라며 EA에 최대 1000만유로(135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단정짓지는 않았지만 관련 법에 대해 전면 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EA는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EA는 "피파 시리즈를 비롯해 우리의 게임에 도박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한다"며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환금성이 없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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