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고대하고 있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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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지만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중 간 대립의 골이 너무 깊어 정상 회담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전문가들이 대체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군사적 위험을 통제하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현재의 미중 간 긴장 상태에 비춰봤을 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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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지만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중 간 대립의 골이 너무 깊어 정상 회담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전문가들이 대체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군사적 위험을 통제하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현재의 미중 간 긴장 상태에 비춰봤을 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이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이 홍콩, 신장 등 중국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이슈와 관련한 도전을 해왔는데 어떻게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고문인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타협을 이룰 수 있는 의제가 거의 없다면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여겨지는 기후 문제에서조차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만약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난다면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하고 지속 가능한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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