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미국 이어 스페인도 야외서 마스크 벗는다

지난해 연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선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AFP=뉴스1

스페인이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시로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내각이 24일 관련 방침을 승인한다.

이는 스페인 내 높은 코로나19(COVID-19)백신 접종률 덕분이다. 옥스퍼드대 산하 글로벌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스페인 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인구의 47.8%다.

최근 14일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17일 기준 96.6명으로 한달 전 150여명보다 크게 줄었다.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 등도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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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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