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형편 긴장' 언급한 김정은 "현 난국 반드시 헤쳐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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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열린 당 전원회의를 폐회했다.
회의 마지막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전반적으로 이번 회의는 당 상반기 사업을 총화하고 하반기 계획수립과 결의를 다지는 체제결속의 계기로 삼았다"며 "당 전원회의 결정서가 하반기 과업 관철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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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마지막 날 사상 결집, 조직 문제 논의
19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18일 폐회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우리 당은 견인불발의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엄중한 시련이 막아나서도 혁명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임을 선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원회의는 '가장 엄혹한 환경 속에서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해 중대 결정을 내린 역사적인' 회의다. 현 난국, 엄혹한 환경 등의 표현은 사실상 식량난을 비롯한 북한 대내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회의 첫날 농업 분야에 대해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해, 식량난 심화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생산계획이 미달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농사가 당과 국가의 최우선적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14일 '북한 식량 공급과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북한 식량이 약 85만 8000톤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종합해보면, 김 위원장이 심화하는 식량난 등을 고려해 회의 마지막 날에도 대내 경제난 해소를 위한 정책 과제를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전반적으로 이번 회의는 당 상반기 사업을 총화하고 하반기 계획수립과 결의를 다지는 체제결속의 계기로 삼았다"며 "당 전원회의 결정서가 하반기 과업 관철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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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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