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엽기영상으로 전시회 연 황당한 비디오아티스트 결국..

김효순 2021. 6.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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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외모 평가영상을 작품으로 전시했다가 혼쭐이난 작가가 있습니다.

쑹타의 작품은 그와 조수가 대학 교정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입니다.

또 외모순위 1위를 준 여성의 사진은 작품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공개하면서 "나를 위해 가지고 있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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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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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외모 평가영상을 작품으로 전시했다가 혼쭐이난 작가가 있습니다.

중국의 비디오아트 작가 쑹타가 그 장본인인데요. 논란이 된 작품은 2013년작 비디오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로 해당 미술관은 전시를 중단하고 관련 전시회도 임시중단한다고 했습니다.

지나가는 여성 몰래 촬영 1위 사진은 소장하겠다?

쑹타의 작품은 그와 조수가 대학 교정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외모순위를 신중하게 매겼다면서 '못생긴 여성'은 '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네요. 또 외모순위 1위를 준 여성의 사진은 작품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공개하면서 "나를 위해 가지고 있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진실을 말할 권리 있다 인터뷰에서도 궤변

사실 그의 작품은 2013년 베이징의 한 미술관에 전시됐을 때도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해외에선는 "추악하다"라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고 비판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쑹타는 2019년 잡지 인터뷰에서 "내겐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라면서 "진실한 방식으로 대상화하는 것도 존중의 하나"라고 대응했습니다.

등장 여성들 초상권 침해 온라인에선 작가 맹비난

온라인에서는 쑹타의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2021년인데 부끄럼도 없이 뻔뻔하게 여성을 대상화할 수 있느냐"라면서 "쑹타의 작품은 여성을 모욕했을 뿐 아니라 여성들은 영상이 찍히는지도 몰랐다는 점에서 초상권도 침해했다"라고 지적했다. 한 법률전문가 또한 그의 행위가 명백한 민사소송감이라면서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은 영상삭제 및 보상과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네요.김효순기자 soon03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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